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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부 인생" 일라이·지연수 이혼할 수밖에 없던 이유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가 지연수와의 이혼을 발표했다.

유키스 출신 일라이가 지연수와 이혼을 발표했다. 11살 차이를 극복하며 결혼해 많은 축하를 받았지만, 결국 파경을 맞이하여 충격을 안긴 가운데 일라이는 지연수의 사진을 삭제, 지연수는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일라이는 지난 26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0년은 우리 모두에게 힘든 한 해였습니다.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소식이 있다. 아내와 나는 헤어지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현재 미국에 있고 아들 마이클은 엄마와 한국에서 살고 있다. 비록 지금은 마이클을 볼 수 없지만, 가능한 한 아들을 만나러 갈 거고 그가 필요로 하는 아버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날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마이클과 지연수가 행복하길 기도한다. 우리는 지난 몇 년간의 응원을 받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며, 이렇게 끝을 맺게 돼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일라이는 자신의 SNS에서 아들의 사진을 제외하고 지연수의 흔적은 모두 삭제했다. 또한 지연수도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혼 소식에 한편에서는 이들의 이혼에 대해 터질 게 터진 것이라는 반응이 있어 과거 방영 내용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KBS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한 일라이의 아내 지연수는 "남자들의 로망은 차가 있다"며 "화장실을 간 사이에 남편이 그걸 사서 1년 6개월 정도 차 할부 값 내느냐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 가방 열 몇 개를 팔아서 차값을 냈다. 집에 와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MBN '동치미'에서 지연수는 "나는 새댁이 아니라 과부의 인생을 살았다"라며 "결혼 후 아이가 태어나기 전까지 2, 3년을 지독하게 외롭게 살았다"라고 털어놔 시선을 모았다.

그는 "남편이 해외 일정을 가게 되면 남편 지인 분들이 저를 불러서 갔다. 그러면 '일라이의 미래를 위해서 네가 떠나라. 이건 중요한 문제다. 네가 떠나야 한다. 일라이가 너 때문에 돈을 못 벌면 어떡하냐'라고 말했다"라고 전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자연스럽게 밖에 안 나가고 지인들을 비롯해 사람도 안 만나게 됐다는 지연수는 "집에서 남편만 기다리고 살게 되더라. 결혼 1년 됐을 때 남편과 함께 있었던 날을 계산해 봤더니 한국에서 75일 밖에 안 되더라. 그나마 그 75일도 다른 나라로 이동 중에 들르거나 회식 때문에 잠시 귀국한 것이 다였다. 나하고는 시간을 거의 못 보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일라이 때문에 항상 앵그리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지연수 진짜 속 썩었을 듯", "일라이 철이 안 들었냐"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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