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가 '빅뱅 승리 단톡방' 멤버로 물의를 빚고 탈퇴한 이종현을 간접 언급해 화제다.

씨엔블루는 어제(17일) 여덟 번째 미니앨범 'RE-CODE' 온라인 음악 감상회를 진행하며 새 앨범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리더 정용화는 탈퇴한 멤버 이종현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탈퇴 이후 변화에 대해 "우리 세 명에게 잘 어울리는 최선의 모습과 방향을 많이 고민했다"며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강민혁이 "노래를 들었을 때 그 공백이 느껴지지 않았다"면서 "공백을 어떻게 채웠는지 모를 정도로 조화롭게 만들어진 앨범"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우리 세 명의 음악을 만들어낸 것 같아서 좋다"고 뿌듯해했다.

정용화는 또 이종현의 탈퇴 이후 분량이 늘어난 멤버로 베이스를 맡고 있는 이정신을 꼽으며 "이번에 노래도 좀 한다"고 전했다. 이에 이정신은 "앞으로 노래 파트가 더 늘어날 계획이다. 잘 부탁드린다"면서 "새로운 곡을 쓰면서 앞으로의 우리를 재정의해나가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3월 씨엔블루 기타리스트였던 이종현이 이른바 '승리 단톡방' 멤버로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졌고, 반성하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하며 자숙하겠다고 전했다.

[더팩트 | 장미송 기자] rose96@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