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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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외모 악플'이 좋다는 사재기 논란 있었던 가수

사재기 의혹으로 논란이 되었던 가수의 심정 고백이 화제다.

송하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언니한텐 말해도 돼' 잘 보셨나요?"라고 물으며, 그동안의 심경에 관해 이야기했다.

송하예는 자신의 신곡 '행복해'를 언급하며 "한 달 동안 열심히 활동했는데, 그동안 제 노래 들으시면서 코딱지만큼의 크기라도 각자의 기준으로 '행복'을 느낀 시간이 됐는지 모르겠다"라며 "만약 그랬다면 제 마음이 아주 따듯하고 보람될 거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연습생부터 10년 가까이 해왔지만 아직 똑같이 어렵고 불안한, 참 아이러니한 존재"라고 음악이 의미하는 바를 전한 송하예는 "그런데도 그런 미성숙한 제 노래를 예나 지금이나 묵묵히 들어주시는 팬분들의 존재는 정말 표현 못 할 정도로 너무 값지고 귀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한 송하예는 "많은 역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늘 본질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 준 사랑스럽고 우직한 내 사람들. 작년보다 더 아주 고맙고, 고마운 만큼 더 보고 싶다"고 거듭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송하예는 지난 19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 출연, 사재기 논란으로 악플에 시달린다고 밝혔다.

송하예는 "음원 순위가 올라갈수록 나를 향하는 악플과 시선이 무서워 오히려 발표한 곡이 이슈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사재기와 관련된 억측과 악플이 너무 많다 보니 차라리 외모에 대한 악플은 기분이 좋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송하예는 지난해 사재기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그룹 '블락비'의 박경이 자신의 SNS를 통해 특정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고 그중 송하예의 이름도 포함됐다. 송하예는 사재기 의혹을 부인했다.

[더팩트 | 장미송 기자] rose96@tf.co.kr

<사진 =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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