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선수 손흥민이 중국인이라는 황당한 주장이 제기돼 화제다.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시나닷컴'에는 최근 손흥민을 칭찬하는 기사들이 대거 눈에 띈다. 그러나, 해당 기사 속 댓글에는 "손흥민은 순수 중국인이다"라는 황당한 주장들로 가득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 중국 네티즌은 "손흥민의 가계도를 분석하니 그가 순수 중국인이라 나타났다"라며 손흥민의 조상이 중국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손흥민을 중국 국가대표팀으로 추진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에 다른 팬들 역시 "손흥민은 원래 중국인인데 한국 사람들이 한국인이라 우기고 있다"라고 호응했다.
최근 중국이 한복, 동요, 판소리 등을 포함한 역사를 자신들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손흥민까지 건드리자 국내 팬들은 크게 분노했다. 특히, 일부 한국인들은 고조선과 고구려, 발해 등의 역사를 왜곡하는 동북공정에 손흥민을 합성해 '손북공정'이라고 특정 중국 팬들을 비난하기도 했다. 중국 네티즌들의 황당한 주장을 본 국내 네티즌들은 "실제 손흥민 관련 기사에 심심치 않게 나오는 댓글들이라더라", "손흥민까지 건드리는 건 진짜 못 참는다"라는 등의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은 A매치 기간 후 오는 22일 홈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 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더팩트 | 최주빈 기자] chlwnqls@tf.co.kr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