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연어 회를 조심해야하는 이유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유명 유튜브 채널 '수빙수tv'는 "국산 연어 먹다 고래회충까지 먹엇는데 저 어떡하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강원도 국산연어 2.5kg을 준비한 수빙수는 "오늘 처음 먹어보는데 노르웨이 양식 연어에 비해 조금 맛이 떨어진다는 말이 있다"며 "몸 생김새만 봐도 크기나 얇기 차이가 상당하다. 굉장히 얇다"고 설명했다. 국산연어를 맛본 수빙수는 "너무 맛이 없다. 고소한 맛도 없다. 상해서가 아니라 살 자체의 맛이 기분이 좋지 않은 신맛이 좀 있다"며 "냉동 연어 녹여서 먹는 듯하다. 물컹물컹하고 살에 찰기도 없다"고 평가했다.

수빙수는 연어를 48시간 숙성한 뒤 연어 위에 있는 고래회충을 발견했다. 수빙수는 "이만큼 회 덩어리 하나 먹고 나서 그날 위가 계속 아픈 거다"라고 밝혔다. 수빙수는 "구워 먹었을 때는 괜찮다. 없는 부분 먹으면 괜찮다"고 말했지만 "맨 정신으로 못 먹겠다"며 맥주를 마셨다. 영상 아래 수빙수는 "여러분들 자연산 연어는 좀 구워서 드세요(위내시경 받아야 하나. 지금 치킨은 잘만 먹히는데)"라는 글을 덧붙였다.

또한 유튜브 채널 '입질의 추억'에서는 자연산 연어를 손질하다가 큰 크기의 고래회충을 발견했다. 그는 "고래회충을 먹으면 큰일난다. 고래회충은 '자연산 물고기'에서 주로 발견되며 사람도 감염된다"며 "고래회충에 감염되면 복통이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생 연어를 손질할 때는 고래회충이 있는지 철저히 확인해야 하며, 생으로 섭취할 경우 생산일자와 조리 용도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며 "회나 초밥 등 날것으로 섭취 시, 눈으로 확인 가능한 고래회충을 잘 관찰 후 제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와 진짜 생명력 장난 아니다", "먹을 때 조심조심"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 유튜브채널 '입질의 추억'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