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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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이 공개한 '노란 햄뚜껑'의 비밀

백종원이 노란 햄뚜껑에 대한 용도에 대해 설명했다.

'골목식당'에서 우리가 잘 못 알고 있는 햄 뚜껑의 상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서울 동작구 상도동 골목 편이 그려졌다. 하와이안 주먹밥집에 백종원이 다시 온 이유는 첫 방문때 못했던 하와이안 주먹밥집을 맛 보기 위해서였다. 주문과 동시에 사장은 지난주와 달리 즉석에서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때, 사장은 사용한 햄을 다시 뚜껑을 닫았고, 백종원은 이를 보더니 "노란 뚜꼉의 용도를 잘 못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MC들도 처음 듣는 얘기라며 인터넷에서 검색하기 시작, 노란 플라스틱 캡은 유통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파손을 방지하기 위한 충격을 완화하는 용도란 사실을 알게 됐다.

백종원은 "햄의 노란 뚜껑은 안전모와 같은 역할이다"라고 설명했다. 캔 개봉 후 덮개를 보관용으로 사용할 시 제품의 변색, 변질이 될 수 있으니 가급적 한 번에 다 먹는 걸 권장한다고 덧붙여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햄 뚜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지난 9월 온라인상에서 CJ제일제당 통조림 캔 '스팸' 뚜껑 반납 운동이 일고 있다. 스팸이 밀봉 상태로 출시돼 재활용성 낮은 플라스틱을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지적에 따라서다. 더욱이 해외에서 제조·판매되는 스팸에는 뚜껑이 없다.

CJ제일제당은 '보관용 덮개가 아닌 충격 완화 용도'라고 밝혔지만,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트렌드에 발맞춰 패키징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소비자 운동단체 '쓰담쓰담'은 '스팸 뚜껑은 반납합니다' 운동을 진행 중이다. 매일·남양유업을 대상으로 '빨대는 반납합니다' '빨대는 선택입니다' 캠페인을 벌인 데 이어 세 번째다.

쓰담쓰담은 "11일 CJ그룹 본사 고객센터에 스팸 뚜껑과 함께 의견을 보내 달라"고 청했다. "다른 회사 통조림 캔 뚜껑이 있는 분들도 CJ로 보내 한목소리를 내달라"면서 "스팸 뚜껑이 없는 분들은 자신의 생각을 담아 손편지를 보내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나 충격..", "정말 굳이 필요없는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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