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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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가 이건우가 말한 '저작권료 톱' 의외의 곡

작사가 이건우가 자신의 효자 곡들을 소개하며 저작권료 효자 곡을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이건우, 이은미, 진성, 박칼린이 출연했다. 이날 작사가 이건우는 "저는 1982년 전영록의 '종이학' 작사로 데뷔했다"라며 "제 최초의 히트곡"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장르 안 가리고 히트곡이 많다"라며 "댄스곡을 쓰다가 다시 트로트로 와서 '있을 때 잘해', '사랑은 아무나 하나' 등을 쓰고, 록을 써야겠다는 생각에 '화려한 싱글'도 썼다"라고 화려한 이력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효자곡'으로 "지금은 김연자의 '아모르파티'다"라고 말했다.

저작권료에 대해서 언급한 이건우는 "저작권료 통장을 아내에게 줬다"라며 "저작권료 톱 텐이다. 사후 70년까지 저작권료가 나오니까 완전히 부자가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건우는 '아모르파티'를 작사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이건우는 "김연자 씨에게 의뢰가 왔길래 음악이 EDM이더라. 제 나이에 이런 걸 쓸 수 있을까 해서 3주 동안 사무실에서 가사를 썼다. 난 천재라고 생각했다. 너무 기뻐하다가 CD를 돌리며 홍보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모르파티' 발매 당시 반응이 없어서 낙담해 직업을 바꿀까 생각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건우는 "히트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불안하다가 안 됐다. 드디어 작사를 그만둘 때가 됐나 싶었다. 직업을 바꾸려고 했다. 방송하고 싶었다"라며 "그런데 '아모르파티'가 4년 만에 역주행이 된 거다. 다시 한번 작사를 더 해야겠다 해서 쭉 쓰고 있는 거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아모르파티가 저작권료 효자곡이라니 ㅋㅋㅋㅋ", "역주행의 힘", "인생은 모르는 것.... 대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장미송 기자] rose96@tf.co.kr

<사진 =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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