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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오열" 트럼프의 허세에 간호사가 보인 반응

코로나19 대한 트럼프의 허세 발언에 현직 간호사가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치료를 받았던 트럼프는 최근 백악관으로 "컨디션이 매우 좋다"라며 "코로나를 두려워하지 말라. 이것이 당신의 삶을 지배하도록 하지 마라"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해당 메시지를 본 현직 간호사 크리스티나 홉스는 매우 분노했고, 그는 자신의 감정을 세상에 공유하기 위해 틱톡 영상을 만들었다. 해당 영상 속 크리스티나 홉스는 "수백 명의 사람이 죽어가는 것을 보고 있는데 바이러스를 두려워하지 말라니, 매우 놀랍다"라며 "우리가 간호사로서 했던 모든 일을 훼손하는 말이다"라고 울먹이며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근무하던 병원에는 코로나 환자가 넘쳐났다"라며 "병원이 그렇게 꽉 찼을 때 모든 사람이 필요한 치료를 받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라고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런 그의 발언은 '최고의 약을 사용해 최고의 의료진으로부터 치료를 받아 금방 회복한 대통령과는 달리, 일반인들은 그렇지 않다'는 현실을 인지시키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실제 미국은 코로나19 치료를 받으려면 한화 1억 원이 넘는 금액을 부담해야 하기에 현실적으로 문제가 많다. 크리스티나 홉스는 마지막으로 "트럼프의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말라. 단순한 사실이 아니다"라며 "영상을 보는 사람들이 바이러스와 관련해 예방 조치의 중요성을 되새기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더팩트 | 최주빈 기자] chlwnqls@tf.co.kr

<사진 = TICTOK 계정 'foleyfriends'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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