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소피 마르소 배우 조용원에 관심이 쏠린다.
얼마 전 배우 전인화가 JTBC '아는 형님'에서 "중앙대 3대 미인이었다. 중앙대 3대 미인으로는 전인화, 김희애, 조용원이 있었다"라며 조용원을 언급했다.
한국의 소피 마르소라고 불린 조용원은 1980년대 하이틴 스타다. 조용원은 미스 롯데 선발대회에서 인기상을 받고 KBS 8기 탤런트로 선발되면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뛰어난 외모를 자랑했던 조용원은 1980년대 '걸어 다니는 인형'이라 불리며 등장부터 주목을 받았다. 그는 풋풋함과 성숙함을 동시에 지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어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MC 발탁과 함께 수려한 미모로 주목받았으며 이후 쇼프로 MC, 영화, 드라마를 오가며 당시 가장 바쁜 스타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조용원은 1985년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얼굴에 치명적 부상을 입었고 50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았다. 그는 "당시 다친 곳이 너무 많아서 얼굴은 신경 쓸 수도 없었다. 그래서 얼굴 치료가 늦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사고 후 일본 유학길에 올랐던 조용원은 이후 귀국해 연극계로 컴백했다가 다시 사라졌다. 현재 조용원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사업가로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SBS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시청자들이 보고 싶은 친구로 80년대 배우 조용원을 소환했다. 이에 '불청' 멤버들은 시청자들이 보고 싶은 새 친구인 조용원의 행방을 찾기 위해 경기도 죽전 카페거리를 무작정 찾아갔다.
온라인상에 조용원이 죽전의 한 카페에서 자주 목격됐다는 제보가 있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한 카페 사장의 도움을 받아 조용원이 가깝게 지내는 지인을 알게 됐다.
어렵사리 지인의 근무지까지 찾아갔지만 조용원과 직접적인 연락을 취하는데는 성공하지 못했다. 최근 어머니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병원에 다니고 있었으며 방송 출연을 꺼린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더팩트 | 장미송 기자] rose96@tf.co.kr
<사진 = SBS '불타는 청춘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