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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 '현실 미래고민'에 헨리가 정색하고 한 말

정동원의 고민에 음악천재 헨리가 해준 조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가수 정동원이 헨리를 만났다. 두 사람은 닭발 등을 나눠 먹으며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정동원은 18살 많은 헨리에게 요즘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달 선화예중 관악과에 편입 합격한 정동원은 학교생활을 걱정하고 있었다. 헨리가 "누구한테 트로트 배웠어?"라고 묻자 정동원은 "스스로 배웠다"고 답했다. 그는 "색소폰도 트로트 악보로 처음 익혔다"고 말해 헨리를 놀라게 했다.

헨리는 자신의 학창 시절을 설명했다. 그는 버클리 음대를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했다. 헨리는 "입학 전엔 내가 엄청나게 멋있는 줄 알았는데 착각이었다"며 "심지어 한 교수님은 엄청 혼을 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헨리는 동생 같은 정동원에게 "즐겨라"는 조언을 해줬다. 그는 "평소엔 장난기 많지만 악기 잡으면 달라진다"며 "자신이 행복한 음악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동원은 헨리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했다.

또한 헨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음악 분야의 영재들과 만나는 '같이 헨리'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그는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아이들의 음악에 대한 꿈을 실현시켜주는 것이었어요"라고 말했다.

헨리는 "어린시절 집이 항상 음악으로 가득 차있었고 형과 동생도 악기를 배웠다"고 기억했다. "매일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몇 시간씩 연습했고 오케스트라에도 합류해 매주 리허설에 참여해야 했다"면서 "친구들과 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는데 연습을 하느라 놀지 못해 굉장히 힘들었다"는 토로도 덧붙였다. 엄격한 바이올린 선생님 밑에서 레슨을 했던 헨리의 기억은 방송에서도 여러 차례 알려졌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고 더 많은 아이들과 음악을 나눌 계획"이라고 했고 특히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장르에 재능이 있는 친구를 만나는 것에도 아주 긍정적"이라는 기대도 더했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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