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사이다

'평택 편의점 돌진' 난동 운전자의 충격적인 과거

30대 여성이 자신의 차량을 몰고 편의점에 돌진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5일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는 '평택 편의점 제네시스 난입 난동사건', '평택 편의점 드리프트' 등 제목의 영상이 잇따라 올라왔다. 영상엔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편의점 안에서 앞뒤로 반복 운전을 하며 내부를 부수는 장면이 담겼다.

운전자는 출동한 경찰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난동을 부렸다. 또 다른 영상엔 경찰에 붙잡힌 운전자가 편의점 밖으로 나오자 편의점 점주가 달려들어 싸우는 모습도 담겼다.

이는 지난 15일 오후 6시쯤 경기도 평택시 도곡리에서 발생한 제네시스 난동사건의 영상이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이날 제네시스 운전자 A씨를 특수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편의점 안에서 차량을 앞뒤로 20분간 반복 운전해 내부 집기를 파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하차하라고 요구했지만 따르지 않았다. 결국 경찰은 공포탄 1발을 쏜 뒤 문을 열고 들어가 A씨를 체포했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편의점에는 점주와 직원들이 있었던 것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도 점주 여성이 욕을 하며 항의하자 굴하지 않고 "법대로 해!"라며 받아쳤다.

A씨와 점주의 난동은 공모전 작품 분실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편의점을 통해 자녀의 공모전 작품을 보냈지만, 작품이 사라져 점주와 몇 달간 갈등을 겪었다. A씨는 6월에도 이 편의점에서 행패를 부리다 현행범 체포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근 상인은 "원래 거기 사장님이랑 차로 밀고 들어온 여자랑 트러블이 있었는데, 오늘도 트러블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A씨의 난동 때문에 편의점 내·외부 유리창은 깨졌고, 내부 진열대와 상품들도 박살 났다. 현재 해당 편의점은 나무판자로 막아놓았다. 경찰은 A씨를 특수재물손괴 등으로 입건 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더 많은 소식 받기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
많이 본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