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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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배달·횟집서빙'하며 활동하고 있는 트로트 가수

그룹 배드키즈 출신 가수 지나유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2 라스트 찬스'에서는 5년 차 가수 지나 유가 장윤정 팀으로 출연했다. 장윤정은 지나유와의 첫 만남에 "'인간극장'에 나온 거 봤다"며 "지금은 횟집에서 일하고 있냐. 우유배달은 그만두고?"라고 물었다. 과거 지나유는 KBS ‘인간극장’에서 생계를 위해 우유 배달을 하는 가수로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지나유는 한 달 45만 원을 받으며 우유 배달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지나유는 "횟집에서 아르바이트한 지 5개월 됐다. 서빙한다. 설거지도 하고 초밥도 만들어서 나간다"라고 밝혔다. 장윤정은 "횟집 서빙 이렇게 많이 들어야 하지 않냐. 너 진짜 열심히 사는 애구나"라고 감탄했다.

당시 지나유는 "(걸그룹 생활이) 힘들기만 엄청나게 힘들고 내 시간은 없지. 또 부모님께 '얼마만 부쳐 주세요. 지금 밥 먹어야 하는데 만원만 부쳐주세요' 그런 걸 스물네 살까지 했으니까 정말 죄송했다"며 "우유 배달은 일정에 구애받지 않고, 가수 일을 하면서 용돈 벌이 할 수 있다"고 말하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트롯신이 떳다2' 경연곡으로 주현미의 '비에 젖은 터미널'을 선곡한 그는 20대 답지 않은 감성으로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주현미를 포함한 트롯신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나유는 "무대에 선 자체가 너무 행복하다"며 무대 초반부터 행복해하며 울먹였다. 장윤정이 조언해 준 대로 호흡과 완급조절을 완벽 소화해 무대를 마친 지나유에게 주현미는 "너무 잘 불렀어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네티즌들은 "늘 열심히 사는 사람",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 SBS '트롯신이 떴다2 라스트 찬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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