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상인들이 식당을 접은 홍석천에게 감동 현수막을 선물했다.

지난달 31일 홍석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눈물 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3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엔 이태원 상인들이 영업을 종료한 홍석천 가게에 현수막을 거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현수막에는 홍석천을 응원하는 글이 적혀있었다.

홍석천은 "이런 사랑을 받아본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동네 사장님들 정말 감사하고 미안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울컥했어요. 제 결정을 되돌려야 할 정도로 마음이 편치않네요"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태원은 이래서 더 사랑스럽습니다. 정겹습니다. 그래서 더 희망이 있습니다. #이태원 화이팅 사랑합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네티즌들은 "석천이형 힘내세요!", "이태원가면 방문코스였는데 ㅠㅠ", "빨리 코로나가 잠잠해지길"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홍석천은 18년 동안 이태원에서 식당을 운영해 왔다. 그는 여러 가게를 정리하면서도 이태원 식당 만큼은 지키려 애썼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매출 감소를 견디지 못하고 지난달 29일 폐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홍석천은 당분간 요식업을 접고 방송 등 활동을 매진할 예정이다.

[더팩트 | 장미송 기자] rose96@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