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에서 스위스를 거쳐 한국까지 바다를 헤엄쳐 온 EBS 연습생 펭수의 수입이 화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조명희 의원이 EBS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펭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7월까지 광고 모델, 협찬 수익으로 28억3000억 원, 다른 회사에 이미지 상표권 등을 판매한 수익으로 14억2000만 원, 별도의 라이선스 상품 매출로 58억8000만 원 등 총 101억3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EBS 측은 펭수 관련해 발생한 수익을 EBS와 펭수의 기획사 및 펭수 간에 체결된 계약서를 근거로 정상 지급되었다면서 "계약의 내용은 당사 조직법무부와 연기자 당사자 및 연기자가 고용한 변호사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협의하였으며, 연기자(펭수)의 실연이 기여한 바를 최대한 협의 후 연기자의 동의 하에 계약을 체결하였다. 단, 수익배분 내역은 계약서 상 비밀유지의무 조항에 의거하여 제공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 펭수는 EBS 직원이 아닌 프리랜서라며 "EBS 일반 직원 고정 급여가 아닌 프로그램 출연자 계약에 근거한 '회당 출연료'를 지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0살 펭귄 펭수는 스타 크리에이터를 꿈꾸며 지구 반대편 남극에서 스위스를 거쳐 한국까지 바다를 헤엄쳐 온 EBS 연습생이다. 유튜브 시작 7개월여 만에 100만 구독자를 달성한 인기스타로 현재 20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펭수의 인기에 힘입어 '자이언트 펭TV'팀은 올 초 EBS 유아 어린이부에서 '펭TV&브랜드스튜디오'로 부서를 독립했다.

네티즌들은 "10살 펭수 돈길만 걸어", "펭수가 잘나가서 왜 내가 행복하지", "우리 펭수 사랑해"등의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장미송 기자] rose96@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