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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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합에서 진 추성훈을 울린 사랑이의 한마디

현역 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딸 사랑이가 자신을 위로해줬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9일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올해 46살 나이에도 현역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추성훈이 등장했다. 추성훈은 녹화 중 사랑이와 영상통화를 하며 남다른 부성애를 자랑하기도 했다. 이에 이승기는 "사랑이는 아빠가 시합을 하는 걸 실제로 본 적이 있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추성훈은 "경기장에 한 번 시합할 때 왔다. 그때는 열심히 싸웠는데 판정에서 졌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추성훈이 시합에 져서 아쉬워하고 있을 때 그를 위로해 준 건 어린 딸 사랑이었다.

추성훈은 "당시 저도 많이 아쉬웠는데 딸도 많이 아쉬웠었는지 울었다. 마음이 아팠나 보다. 그 때 사랑이가 '아버지 진짜 잘했다', '아버지 진짜 열심히 했다'고 위로해 줬다"고 말하며 눈물을 삼켰다.

사랑이의 위로는 추성훈이 대기실에 들어갈 때까지 이어졌고 그는 사랑이를 생각하며 40살이 넘는 나이에도 현역 선수 활동을 이어가고 있음을 밝혔다.

추성훈은 "아버지로서 아이한테 가르쳐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를 생각해봤다. 그러던 중 사랑이한테 내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는 걸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었다"며 "나이가 있다 보니 힘들긴 하지만 격투기를 통해 사랑이한테 많은 걸 가르쳐 주고 싶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아버지의 마음", "추성훈 응원합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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