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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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무료 이벤트 하면 벌어지는 일

중국에서 무료 이벤트의 결과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안후이성 정부는 지난 4월 1일부터 14일간 안후이성 주민을 대상으로 황산 등 황산시 A급 관광지를 무료 개방했다. 이번 무료 개방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위축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결정됐으며, 1일 입장객은 2만 명으로 제한했다.

평상시 황산의 입장권 가격은 성수기 230위안(한화 4만 원), 비성수기 150위안(2만 6천 원)으로 케이블카의 요금은 별로다. 경우에 따라 입장권 가격을 할인해 주거나 60세 이상에게는 50% 할인을 제공하지만, 이번처럼 모든 이들에게 무료 개방하는 것은 처음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황산 입구에는 이른 시간부터 입장객이 몰려 오전 9시 이전에 무료입장권 2만 장이 모두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새벽 4시부터 등산객이 몰렸다. 줄이 몇 킬로는 됐다"라며 "인산인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과거 '지구의 날'을 맞아 중국 스타벅스에서 개인 컵을 가져오면 무료로 커피를 채워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러자 중국 소비자들은 다양한 개인 컵을 가져와 커피를 마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대접부터 주전자부터 생수통, 도자기를 가져와 눈길을 끌었다.

직원들은 손님이 가져온 세숫대야에 커피를 담아 나뭇잎 라테아트를 선보이기도 했고, 대형 도자기에는 휘핑크림을 가득 얹어주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대륙의 무료 대참사", "롯데월드 무료 개방 날 생각난다"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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