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에서 원푸드 다이어트 '수박 다이어트'가 화제다.
얼마 전 방송 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호중은 다이어트 중에도 수박 한 통 반을 먹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다년간의 경험을 통한 다이어트 철학을 펼쳤다.
김호중은 "다이어트는 심리전인 것 같다. 정신 싸움에서 져 버리면 안 되더라. 먹을 때도 철학이 있다. 먹고 바로바로 배출하면 괜찮다. 먹는 걸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간헐적 단식을 한다. 저녁 6시 전까지는 먹을 수 있다. 어제는 수박 한 통 반 먹었다. 수박도 수분이니까 화장실만 잘 가면 문제 없다"고 기적의 논리를 내세웠다.

그렇다면 실제로 수박은 다이어트 할 때 효과적일까?
유튜버 '일주어터'가 '수박 다이어트'에 도전했다는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일주일 동안 수박만 먹어봤습니다. 수박 다이어트!'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여름을 맞아 일주일간 수박만 먹는 식이요법에 도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수박은 사실 다이어트 음식은 아니다. 수박은 흔히 수분이 많아 다이어트에 좋다고 생각하지만 옥수수, 감자 등과 함께 대표적인 GI지수 높은 식품으로 꼽힌다. 칼로리는 한 통에 2000 정도 된다. 이에 유튜버 '일주어터'는 이를 고려해 하루 최대 반 통 정도만 섭취하겠다고 밝혔다.

일주일간 삼시세끼 수박만 먹은 그는 "반 통이 생각보다 많다. 물배가 차는 느낌"이라며 "화장실을 정말 많이 가서 수분이 빠진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원푸드 다이어트 중에서는 쉽게 안 질리는 편"이라고 후기를 남겼다.
영상 끝에서는 감량된 몸무게도 공개했다. 그는 총 4.05kg을 감량했다. 99.41kg으로 시작된 몸무게는 일주일 뒤 95.36kg으로 줄었다. 이 영상은 조회수 90만을 넘었으며 많은 구독자의 공감을 받았다.

'수박 다이어트' 영상을 본 구독자들은 "뭐야 진짜 홀쭉해졌네", "이게 다이어트가 된다고?", "수박 좋아하는데 나도 따라 해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장미송 기자] rose96@tf.co.kr
<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 유튜브 '일주어터'영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