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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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원에서 200% 인상된 조석 월급 실체

웹툰 '마음의 소리' 작가 조석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직업의 세계'에서는 웹툰 '마음의 소리' 작가 조석이 출연했다. 이날 조석은" 몇 주 전에 완결이 됐다. 마감에 쫓기지 않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만끽하고 있다"며 "섭섭하거나 우울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나는 너무 깔끔하다. 도리어 그런 (섭섭한) 감정을 내 주변 분들이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마음의 소리를' 연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원래 만화를 좋아했는데 내가 데뷔할 때쯤 일상을 다루는 만화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속마음을 이야기할 때가 많아서 '마음의 소리'라는 제목을 붙였다"고 말했다.

이어 조석은 "나는 이 얘길 하는 걸 좋아하는데 대표님이 이 얘기를 너무 싫어한다. 나는 처음에 주 2회에 20만 원을 받았다"라며 "빈정이 상하진 않았다. 근데 이후에 내 고료가 200% 올랐다고 하더라. 그래봤자 60만 원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한 달에 이것저것 다 해서 수익이 많이 제일 많이 들어왔을 때 대기업 연봉 정도 된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조석의 월급이 화제가 됐다. 지난 2015년 네이버는 웹툰 10주년을 맞아 웹툰에 대한 기록을 공개했다. 특히 조회 수, 이용자, 작가 연령, 작가 수 등 다양한 기록이 공개됐는데 그중 연봉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네이버가 공개한 웹툰 작가 최고 수입은 월 7800만 원으로 외부 수입을 포함하지 않은 금액이다.

조석이 네이버에 연재하는 '마음의 소리'는 18일 웹툰 최초로 1000회를 맞았다. 어떤 작가인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인기가 높은 조석이 최고 수입을 버는 작가가 아니겠냐는 추측이 나왔다.

또한 네이버 측은 조석은 '마음의 소리' 1000회를 기념해 네이버 분당 사옥에서 건물 조명을 이용해 '마음의 소리 1000'이라는 문구를 띄운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밖에도 조석은 네이버 측에서 '마음의 소리' 1000회를 맞아 선물한 웹툰 속 대형 캐릭터 인형과 찍은 사진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이에 네티즌들은 "진짜 꾸준한 작가 중 한 명", "조석 님 늘 응원합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 tvN '유퀴즈온더블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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