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패션 브랜드인 스타일난다의 특별한 철학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스타일난다 김소희 전 대표는 연예인 협찬 및 할인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김연아 씨가 매장에 왔다가 가도 몰랐다"면서 "클라라 씨가 시구할 때 저희 브랜드 쫄바지를 입고 직접 방송에서 말하더라"라고 회상하기도 했다.
스타일난다가 로레알에 70% 가량의 지분(4000억 원 추산)을 매각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차별화 방침 덕분이란 분석이다. 김 대표는 동대문에서 구입한 옷의 라벨을 그대로 붙여 판매하면서 품목의 다양성을 강점으로 승화시켰다. 특히 그는 사업 초기 고객들과 1시간 이상 통화를 하는 일도 비일비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2009년 코스메틱 사업에 뛰어들고 원하는 립스틱을 찾기 위해 매장 50곳을 돌아다니고 제품 1개 당 10번 이상의 수정을 거치는 등 끊임없이 노력했다. 그 결과 창업 10년 만에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며 백화점과 면세점 등에 입점했다.
이후 2018년 6월 프랑스 화장품업체 로레알그룹이 '스타일난다' 지분 100%를 인수했으며, 인수금액은 약 6,000억 원에 들한다. 수천억대 자산가 반열에 오른 그는 전문 경영인에게 회사 운영을 맡기고 스타일난다 브랜드 기획과 디자인에 집중하며 내부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로 활동한다.

한편, 스타일난다의 3CE(쓰리씨이)가 중국의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페스티벌인 '618 쇼핑절'에서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수많은 글로벌 브랜드들을 제치고 티몰 내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 중 1위를 달성한 것이다.
이는 작년 618 행사 대비 300%의 매출 신장이며 올해 티몰 618 쇼핑절 행사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는 2위에 달하는 기록으로, 2019년 3CE의 티몰 중국관 공식 론칭으로는 1년, 그리고 로레알 그룹과 통합된 지 만 2년 만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패션, 뷰티, 부동산 어디 빠지지 않는다", "진짜 영앤리치언니 최고"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 스타일난다 홈페이지 사진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