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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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버리러 간 척?' 남편이 아내 몰래 한 행동

출산으로 거동이 불편해진 아내 몰래 한 남편의 행동이 화제다.

중국 매체 'Sohu'는 최근 쓰레기를 버리러 간 남편이 몰래 닭꼬치를 먹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 아내의 사연을 공개했다. 해당 사연에 따르면 아내는 최근 아기를 출산해 집에서 산후조리를 하고 있었다.

의사는 아내에게 "출산 후 건강이 많이 악화한 상태다"라며 "빠른 건강 회복과 풍성한 모유를 위해서 균형 있는 식사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남편은 아내를 위해 날마다 영양가 높은 음식을 요리해줬으며, 평소 좋아하던 자극적인 음식을 피했다. 그러던 중 남편은 TV 화면 속에 닭고기를 보고 엄청난 식욕을 느꼈고, 오랫동안 참아왔던 그의 참을성에 한계가 왔다.

이후 남편은 아내에게 "쓰레기 버리고 올게"라는 말과 함께 지갑을 챙겨 외출을 했고, 이내 따끈한 닭꼬치를 구매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아내의 기분이 상할까 염려돼 집으로 가져가지 못했고, 분리수거장 옆에서 몰래 숨어 허겁지겁 닭꼬치를 먹었다. 아내는 남편이 한참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자 창문을 열어 밖을 확인했고, 이때 마침 무언가를 급하게 삼키고 있는 남편을 목격했다.

아내는 자신을 위한 남편의 배려를 눈치채고 행복한 웃음을 지었으며, 모든 사실을 다 알면서도 남편의 배려에 감격해 끝까지 모르는 척을 해줬다는 후문이다.

[더팩트 | 최주빈 기자] chlwnqls@tf.co.kr

<사진 = 중국 매체 'Sohu' 사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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