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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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미가 유학간 아들에게 무릎 꿇은 사연

개그우먼 이성미가 아들에게 무릎 꿇고 사과를 한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보낸다.

이성미는 과거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 출연해 큰아들과의 불화에 대해 언급했다. 이성미는 '큰아들을 왜 캐나다로 유학 보냈냐'는 질문에 "자연(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아들에게 욕을 많이 했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성미는 "아이들에게 동물, 숫자는 물론 욕이란 욕은 다 했다"며 "아들 때문에 기껏 캐나다까지 갔는데 매일 게임을 하니 속에서 열불이 났다"고 했다. 이어 "하루는 남편과 싸우고 왔는데 아들이 또 게임을 하고 있었다. 잔소리했더니 날 보며 눈을 치켜뜨더라"며 "아들이 나에게 '엄마 교회 집사면서 밖에서 사람들이 이러는 거 알아?'라고 하는데 그 말이 가슴을 쳤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성미는 (아들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을 많이 한 것과 관련해) "어느 날 '내가 말한 대로 아들이 됐었다면 이미 죽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욕을 끊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때 아들에게 무릎 꿇고 용서를 빌었다. 그동안 분노하고 화내고 욕하고 이랬던 것들에 대해 모두 사과했다"고 말했다. 이후 이성미의 아들 역시 대성통곡하며 서로를 끌어안고 뜨거운 화해를 나누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성미는 조대원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이성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녀들과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또 이성미는 과거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엄마가 뭐길래'에서 자녀들과 함께한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더팩트 | 장미송 기자] rose96@tf.co.kr

<사진 = KBS 1TV '아침마당',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엄마가 뭐길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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