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장에서 신랑이 아무렇지 않게 전 여자친구를 품에 안아 충격을 자아냈다.

중국 온라인 미디어 'Infonet'은 최근 중국의 한 결혼식장에서 일어났던 충격적인 사연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신랑은 턱시도를 빼입고 신부 옆에서 다른 여성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있는 모습이다.

신랑 품에 안긴 여성은 포옹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했는지 신랑의 볼에다가 입을 맞췄다. 신랑은 갑작스러운 여성의 스킨십에 놀랐는지 곤란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자연스럽게 여성의 허리를 감싸며 끌어안았다. 특히, 이를 처음부터 지켜본 신부는 굳은 표정으로 신랑을 응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신랑의 볼에 입을 맞춘 여성은 그의 전 여자친구로 둘은 이미 오래전 헤어진 사이지만 친구 사이로 관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은 전 남자친구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에 자리에 참석했지만, 결혼식이 진행되면서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것을 느꼈다. 이내 그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전 남자친구에게 다가가 볼에다 키스하는 등의 돌발 행동을 저지른 것이다. 이를 지켜본 현장의 하객들은 "신부를 완전히 무시하는 행위다"라며 해당 여성을 강력하게 비난했고, 그의 행동을 사진으로 남겨 SNS에 공유했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 상으로 퍼지자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결혼식은 일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싶은 순간인데 저 여자가 다 망쳤네", "이미 끝난 사이면서 뭐하는 짓이냐", "남편이 제대로 중재를 해줬어야 했다" 등의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최주빈 기자] chlwnqls@tf.co.kr

<사진 = 중국매체 'Infonet'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