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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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재이가 엄마 차화연과 같은 성(姓)인 진짜 이유

배우 차재이가 미국 명문대를 조기 졸업한 일화를 공개하며 엄마 차화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얼마 전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 차재이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 박나래는 "차재이 씨에 대한 오해는 뇌섹녀다. 심지어 미국 명문 티쉬예술학교 조기 졸업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차재이는 "원래는 4년인데 3년 반 정도 만에 졸업했다. 공부에 소질이 있거나 그런 건 아니었다"라며 "어머니가 혼자 드라마를 3, 4개 씩 하고 링거를 맞아가면서 학비를 마련해 주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딸로서 해드릴 수 있는 게 빨리 학업을 끝내는 것뿐이었다. 그래서 조금 더 능력치보다 많이 노력했던 것 같다"며 덧붙였다. 박나래가 "어머니는 이런 노력을 알고 계시냐"라고 묻자 차재이는 "학비가 워낙 비쌌으니까 그다지 고마워하시진 않는 것 같다"라며 "'그 정도 했으면 당연히'라는 느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과거 차재이가 부모님의 이혼 후 엄마의 성을 따라 개명했다.

차재이의 엄마 차화연은 1978년 준미스 롯데에 선발되어 TBC 공채 탤런트 20기로 데뷔했다. 1987년 MBC '사랑과 야망'의 히로인 미자 역을 연기하여 큰 사랑을 받았으며 드라마 종영 후인 1988년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은퇴해 2남 1녀의 자녀를 둔 주부로 살았다.

이후 2008년 SBS '애자 언니 민자'로 복귀했으며, 복귀 1년 만에 남편과 합의 이혼을 했다. 이혼 사유에 대해 과거 여성중앙은 차화연이 연예계 복귀에 반대하는 남편과 갈등을 빚었고 양측이 서로의 인생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한 바 있다.

[더팩트 | 장미송 기자] rose96@tf.co.kr

<사진 =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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