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 국제커플 토모토모의 채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유튜브 채널 '토모토모'는 한국인 여자친구와 일본인 남자친구의 일상을 담은 연상-연하 커플 영상이다. 한국과 일본 구독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은 토모토모 채널은 유튜브 운영을 시작한 지 1년여 만에 구독자 35만 명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영상에 따르면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계기는 '부산 여행'이라고 말했다. 장유인씨는 "부산 놀러 온 첫날 3번 정도 우연히 마주쳤는데, 그때 서로 첫눈에 반했다"며 "심지어 학교 다닐 때 해외 연수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어서 취업 전 한 번 더 외국에 살아보고 싶다 생각을 하고 일본에 워홀 신청을 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어를 조금 할 줄은 알고 있던 상태여서, 토모에게 먼저 말을 걸고 다음 날 같이 밥을 먹고 라인을 교환하고 헤어졌다. 그 후로 매일 통화하면서 연락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장거리 연애에 대한 불안감은 없었냐는 질문에 유인 씨는 "토모의 연애관이 '결혼이 생각되는 한 여자를 만나 연애하고 싶다'라는 말에 신뢰감을 얻어서 연애를 시작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토모토모를 즐겨보는 구독자들은 "일본인 남자친구 토모의 아이돌같은 외모에 빠져 클릭했지만 유인의 매력에 더 빠져버린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22일 올라온 영상이 특히 화제가 된 이유는 바로 장유인 씨가 바로 일본 워킹홀리데이를 끝내고 한국으로 귀국해 이별 영상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영상 속에는 서로 보내기 싫지만 보내야할 수밖에 없는 두 사람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겼기 때문이다.

한국으로 떠나는 유인 씨와 일본에 남아있는 토모 씨는 서로의 일상에 적응한 뒤 코로나19가 끝나고 하늘길이 열리면 다시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인 씨는 편지에서 "단지 우리의 1막이 끝났을 뿐"이라며 "우리가 다시 빨리 만날 수 있길"라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진짜 세 명이서 사귄 느낌이다 나도 펑펑 울음", "아 진짜 코로나 눈치 없냐"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 유튜브채널 '토모토모' 영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