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배우의 독특한 드라마 촬영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김동희가 등장한 가운데 MC 유재석으로부터 "출연작이 모두 대박났다"라는 말을 들었다. 이에 김동희는 기분이 좋다면서도 "근데 딱히 실감나진 않는다. 요즘은 밖에 돌아다니지 못하니까"라고 얘기했다.
유재석이 이전과 달라진 점을 묻자, 김동희는 "성장했다는 느낌보다는 뭔가 도전하고 있구나 스스로 느낀다"고 대답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그때보다 눈빛에 자신감이 생겼다", "멋쟁이 파마도 했다"며 농담을 던졌다.
특히 김동희는 "'인간수업' 촬영 때 잘생겨 보이면 각도를 바꾼 적이 있다던데"라는 질문에 수긍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동희는 "맞다. 약간 각도를 바꾼 적이 많다. 캐릭터 자체가 잘생겨 보이면 안되는 굉장히 평범한 고등학생 캐릭터이기 때문"이라며 "조금이라도 외모가 부각되면 안 됐다. 촬영하다가 갑자기 분위기 있게 나오고 얼굴에 집중이 된다 싶으면 각도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유재석은 "잘생김을 숨길 수가 없었던 거냐"라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김동희는 "아니다. 굉장히 평범한 얼굴인데 그 각도가 중요하지 않냐. 바꿔서 찍고 그랬다"고 해 눈길을 모았다.

또한 김동희는 어머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김동희는 "엄마가 젊은 나이에 나를 낳아서 엄마의 청춘을 다 나한테 바친 것 같다. 엄마가 나한테 못해줬다는 생각 안 하면 좋겠다. 해외여행도 시켜주고 집도, 차도 사주겠다. 그동안 고생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에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민석 PD는 "김동희는 생각이 깊고 되게 성실하게 사는 친구다. 성숙하다는 느낌을 크게 받았다"며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애틋해서 보기 좋았다. 지금 잘 되고 있는데 집도 사주고 차도 사주고 한다고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는게, 저보다 어리지만 멋있는 청년이더라"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영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