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사이다

'선정적..' 방송 부적격 받은 걸그룹 뮤비 수위

걸그룹 네이처의 신곡 뮤직비디오가 일부 장면이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걸그룹 네이처의 소속사 n.CH엔터테인먼트는 16일 해당 뮤직비디오가 선정성과 잔혹성 등을 이유로 엠넷으로부터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며 "(문제가 되는) 해당 부분을 수정한 뒤 재심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어린애'는 네이처의 세 번째 싱글의 타이틀곡으로 '잔혹 동화'를 표방한 노래다. 앞서 잇달아 공개된 뮤직비디오 예고 영상은 흰색 잠옷을 입은 네이처의 모습을 비추며 시작된다. 곧이어 ‘난 사랑 앞에 어린애’라는 가사와 함께 네이처의 눈을 가린 천이 벗겨지며 역동적인 안무가 펼쳐진다. 파워풀하면서도 섹시한 퍼포먼스가 돋보인다. 잠옷 댄스 퍼포먼스 영상에서는 네이처의 농염미가 극에 달했다. 보디 라인이 비치는 아찔한 의상을 입고 한층 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소화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 가위로 인형을 여러 차례 찌르는 장면과 피로 추정되는 붉은 액체 위에 누워 노래를 부르는 장면 등이 나온다. 그동안 팀명처럼 자연을 떠올리게 하는 싱그럽고 밝은 노래를 선보였던 네이처지만, 이번 신곡 뮤직비디오로 강렬하고 다소 공포스러운 모습을 연기하며 변신을 꾀했다.

네이처는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파격 변신을 시도했으나 표현 수위가 다소 지나쳐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는 문제가 된 부분을 수정해 재심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편 타이틀곡 '어린애'는 강렬하고 중독성 있는 신스테마와 트로피칼 비트 위에 소녀의 감성적인 마음을 '난 사랑 앞에선 어린애'라는 가사로 표현한 댄스곡으로, YG에서 독립한 KUSH(쿠시)가 처음으로 걸그룹 곡 작업에 참여했으며, 이단옆차기와의 협업했다.

[더팩트 | 장미송 기자] rose96@tf.co.kr

더 많은 소식 받기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
많이 본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