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초등학생이 수업 도중 장산범으로 추측되는 물체를 촬영해 화제다.
한 유튜브 채널에는 최근 '학원에서 찍은 장산에 흰색 괴물'이라는 제목으로 영상 하나가 게재돼 무려 60만 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사람들의 이목을 끌은 장산범 영상은 학원에서 수업을 받던 어느 초등학생이 촬영한 것이다.



영상 속에 장산범으로 추측되는 생명체는 지나치게 밝은 빛을 띠고 있으며, 사람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의 빠른 속도로 등산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한 학생이 촬영 도중 "저기 돌산이잖아. 등산로가 아니야"라며 "사람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빠르고 너무 크잖아. 새라고 하기에도 빠른데"라며 기존에 본 적 없는 이질감을 표현했다. 이어 학생들은 선생님에게 "선생님, 새가 저렇게 클 순 없잖아요. 두 손으로 올라갔잖아요"라고 물었고, 이에 선생님은 "응. 그렇지"라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상을 게재한 학생은 "부산 장산에서 찍었어요"라며 "부산 두산위브 101동에서 찍었어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 원래 귀신도 안 믿는데 이거 보고 장산범 있다고 믿고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들이 찍은 거라 자작은 아닐 것 같다", "장산은 돌산이라 절벽도 높아서 오르기 힘든 산인데 저 형제는 빠르게 위로 이동하고 있다", "카메라 거리상 사람이라면 저런 크기로 안 보인다. 사람은 아닐 것"이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장산범이란 부산 지역에서 내려오는 괴담에 등장하는 괴생명체다. 부산 장산 일대에 출몰하는 귀신으로, 백발의 긴 털이 온몸을 뒤덮고 있는 호랑이 요괴다.
[더팩트 | 최주빈 기자] chlwnqls@tf.co.kr
<사진 = 유튜브 채널 '고준표' 영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