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죄 조직에 몸담고 있던 한 사람이 아들을 위해 충격적인 변신을 해 화제다.
브라이언 위드너는 10대 시절부터 불량한 동료들과 어울리며, 16년 동안이나 백인 우월주의 범죄 조직 빈랜더스 소셜 클럽에서 활동하며 범죄를 저질렀다. 결국 그는 범죄의 대가로 4년의 징역형을 살게 됐고, 몸과 얼굴엔 무시무시한 문신만이 남았다.


그러나 브라이언 역시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된 순간 인생을 완전히 바꿔버릴 전환점이 찾아왔다. 그는 아들을 본 순간 처음으로 강렬한 사랑을 느끼게 됐고, 아버지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싶은 열정이 생겨났다. 결국 브라이언은 범죄에서 완전히 손을 떼기로 마음을 굳혔고, 이내 온몸에 그려진 문신을 지우고자 했다.


그가 문신을 지우는 데에는 어마어마한 비용을 들였고, 1년 6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됐다. 그는 문신을 지우며 찾아오는 극심한 고통에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반성하며 문신을 모두 지우는 데 성공했다. 이에 그는 "예전에 저질렀던 범죄를 뉘우치고 있으며 아들에게 떳떳한 아버지가 되고 싶어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 비난은 달게 받겠다"고 전했다.
브라이언의 해당 사연은 각색돼 영화로도 제작되기도 했다. 영화 '스킨'은 그가 실제로 겪었던 고통스러운 투쟁을 가감 없이 스크린에 담은 실화로 베를린국제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 초청 등 영화 팬들과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더팩트 | 최주빈 기자] chlwnqls@tf.co.kr
<사진 = 유튜브 채널 'AP archive', 영화 'SKIN' 영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