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재범의 안타까운 가족사가 재조명 됐다.

임재범은 과거 TV 방송에서 출연해 힘들었던 생활고를 털어논 적 있다. 그는 "결혼 후 생활비가 없어 한겨울에 난방도 제대로 못 할 정도라 먹고 살기 위해 억지로 나가 노래를 불렀다. 전기세를 아끼기 위해 딸아이에게 TV는 한 시간만 보도록 부탁했고 밤 9시가 되면 집안의 모든 불을 끄고 코드까지 뽑았었다"고 결혼 초 이야기를 꺼냈다.
또 그는 "물값을 아끼려고 딸만 씻기고 나와 아내는 씻지도 않았다. 담배가 피고 싶을 땐 담배꽁초를 주워 피웠다"고 어려웠던 시절을 떠올렸다.
또한 평소 가족에 대한 사랑이 각별했던 것으로 알려진 임재범은 2011년 MBC '나는 가수다' 출연 당시 인터뷰에서 자신이 경연 1위를 차지하자 암 투병 중인 아내가 10년 만에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았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어 임재범은 "딸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기 위해 방송에 나왔다"는 말도 덧붙였다.
당시 그는 '나는 가수다' 출연하면서 팬카페에 "아내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방송에 나왔다. 병이 낫게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드린다"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임재범은 2017년 부인상을 당한 이후 어디에서도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잠적하고 있다. 이에 임재범의 팬들은 임재범의 복귀만을 기다리며 임재범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다.
임재범의 아내는 결혼 10주년인 2011년부터 갑상선암으로 투병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임재범의 아내는 6년간의 투병 생활 끝에 2017년 6월 13일에 세상을 떠났다.
[더팩트 | 장미송 기자] rose96@tf.co.kr
<사진 = MBC '나는 가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