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에서 감초 역할을 하고 있는 표예진의 과거가 눈길을 끌고 있다.
배우 표예진은 2015년 데뷔해 '결혼계약', '닥터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김비서가 왜 그럴까', 'VIP' 등 인기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2016년에는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표예진에게는 특별한 과거 이력이 있었는데 바로 만 19세 최연소 대한항공 승무원의 이력이다. 공개된 사진 속 표예진은 머리를 뒤로 묶은 승무원 헤어스타일을 한 채 유니폼을 입고 기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인터뷰를 통해 그는 "대학교 2학년 때 입사했는데, 제가 빠른 1992년생이라 학교를 일찍 들어가서 만으로 19세였다"며 "임원 면접에서는 유니폼을 입어야 했는데, 꿈에 그리던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었다는 생각에 마냥 신이 나서 하나도 떨지 않고 떠들었던 거 같아요. 지금은 그렇게 하라고 해도 못 할 거 같은데, 정말 당돌했죠"라고 그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승무원 면접 합격 비결에 대해 묻자 "정말 무서운 게 없었다"라며 "면접을 가서 '장점이 뭐냐'라는 질문을 받았는데 '소개팅을 가서 한 번도 애프터 신청을 안 받은 적이 없다. 호감을 주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했어요"라고 밝혔다.

하지만 표예진은 약 1년 6개월 만에 대한항공 승무원을 그만뒀다. 그 이유에 대해 표예진은 "승무원으로 근무하며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고민했다"면서 "승무원은 감정을 숨겨야 하는 대표적인 직업이다. 나는 나를 표현하는 걸 좋아해 배우가 하고 싶었고, 부모님께 정말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라고 배우로 전향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배우가 되고 싶어서 연기학원에 등록하고, 이후 셀프 프로필 사진을 찍고 하루에 8번씩 버스 타고 다니면서 오디션 프로필을 돌렸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소개팅 애프터를 면접에서 진짜 파격적이다", "될놈될"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