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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손모델 '15초 200만원' 손 관리법

고소영·전지현·아이유 손 모델의 특별한 관리법이 주목을 받았다.

광고에 나오는 국내 톱스타들의 아름다운 손의 주인공은 따로 있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손이 등장하기도 했다. 국내 기업 중 이 손을 안 쓴 기업을 찾기 힘들 정도다.

손 모델 윤선영 씨는 경력 10년 차의 손 전문 모델로 현재 유튜브 채널 '손 짓 티브이'로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윤선영 씨는 "취미로 하던 개인 블로그에 직접 네일아트를 하고 손 사진을 찍어 올렸었다"라며 "이를 본 광고 에이전시 직원이 연락했고, 회사 미팅 후 촬영을 시작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가전제품, 화장품, 식품, 주얼리 등 웬만한 광고는 거의 다 찍었다고 말한 윤선영 씨는 "그중에서 삼성 브랜드의 광고 촬영을 가장 많이 한다"라며 "신제품이 나오면 미팅을 거치지 않고 바로 촬영할 정도다. 그래서 별명이 '삼성 손'이 됐다"라고 말했다.

손 모델의 특별한 관리법을 묻자 "10년째 해외 휴양지로 놀러 간 적이 없다. 피부가 햇볕에 그을리면 안 되기 때문이다. 또 머리를 감을 때나 옷을 만질 때 등 항상 니트릴 장갑을 착용하다. 또 손을 다치면 안 되기 때문에 평소 요리, 청소 등 살림을 못 한다는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과 함께 신체 일부가 나가는 경우가 있다. 연예인이 입는 의상을 똑같이 입고 찍어야 한다. 대부분의 여자 연예인들은 44~55 사이즈다. 그래서 몸매 관리도 필수적이다"라고 밝혔다.

수입에 대해서는 "CF 기준으로 회당 100만 원 정도를 받는다. 손이 메인으로 나오는 CF라면 200만 원 이상 받기도 한다. 글로벌 브랜드라면 지면 광고여도 200만 원 정도 받는다. 일을 시작했을 당시에는 30~50만 원 정도를 받았다. 한 달에 적게는 10건, 많게는 24건까지 촬영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광고에 손이 등장하는 부분은 단 몇 초지만 평소에 무거운 것을 들거나 주먹을 꽉 쥐는 등 행동을 하지 않는 많은 관리를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진짜 이색 직업이다", "손이 진짜 섬섬옥수네"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 유튜브 채널 '손짓티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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