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국민에게 '못생겼다', '뚱뚱하다'라고 평가받는 배우의 상승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20년 1월 중국의 비즈니스 영향력 차트 3위를 배우 양쯔가 차지했다. 양쯔는 지난 2019년 중국을 뜨겁게 달군 '친애적, 열애적'의 여자 주인공을 맞아 사랑스러운 국민여친으로 급부상,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양쯔의 과거사가 눈길을 끌었다. 양쯔는 2004년 12월 중국 국민 시트콤 '가유아녀'에서 딸 '샤쉐'역을 맡아 아역배우로 일찍이 이름을 알렸지만 쉬운 길은 아니였다. 양쯔는 한 중년배우에게 "정글 같은 연예계에선 평범한 외모로는 살아남기 힘들다"며 "연예인 말고 다른 일을 찾아보는 것이 어떠냐"라는 조언을 듣기도 했다.
이후 아역 배우 출신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제약도 많았지만 작은 역할도 마다하지 않고 작품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했다. 지금까지 출연한 드라마 작품만 50편이 넘는다. 그는 "연예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자신감이 중요한 데, 과거에 저는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연기는 하더라도, 드라마 홍보 무대는 피해 다녔다"라며 연예계 생활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 이유는 중국 시청자들은 양쯔를 보고 "못생겼다", "뚱뚱하다"고 혹평을 날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거 2006년 드라마 '환락송'에 출연하면서 철이 없지만,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캐릭터 추잉잉 역을 연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환락송2', '향밀침침신여상' 등 중국 최고 톱스타 자리에 올랐다. 이에 그는 한 영화 제작 발표회에서 "원래 감독님이 양쯔충을 섭외하려고 했는데 이름이 헷갈려서 저를 캐스팅한 것 같다"며 "믿음을 주신 만큼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양쯔 연기 잘해서 너무 좋아", "양쯔 사랑스러워 ㅠㅜ 응원합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