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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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발라드에서 트로트로 전향한 숨은 이유

임영웅이 사실은 발라드 가수 지망생이었다는 사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임영웅은 경북 포천 출신으로 경복대학교 실용음악과 출신이다. 애초 발라드 가수를 꿈꿨던 그는 실용음악과에서 보컬그룹을 결성해 지역 공연에 참여하고 버스킹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그러던 중 우연히 재미삼아 나간 트로트 경연대회가 그의 인생을 바꿨다. 이 트로트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임영웅은 트로트 가수로 방향을 틀었고, 트로트 가수의 등용문이기도 한 KBS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임영웅은 자신의 창법을 '발로트'라고 알려왔다. '미스터트롯'에서도 임영웅의 '발로트'적인 창법은 다른 참가자들 사이에서 그를 더욱 부각시켰다.

임영웅의 신곡을 작곡한 조영수 작곡가는 "임영웅은 발라드만 부르는 가수보다 더 감성적이었다.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부를 때는 '정말 잘하구나'하는 점을 느꼈다"라며 "어떤 부분에서 사람들이 좋아할지를 아는 것 같았다. 마치 원로가수가 부를 때 나오는 여유 같은 게 느껴질 정도였다. 똑똑한 친구다"라고 평했다.

또한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는 발표하자마자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종합 음원차트에서 트로트로는 처음으로 1위를 했다더라. 정말 놀랍고 감사했다"며 "트로트면서 발라드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전 연령층이 좋아할 수 있는 곡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임영웅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제 막 시작하는 가수다 보니 트로트에 대한 책임감이나 자부심을 느낄 단계는 아니지만 더 열심히 활동해서 트로트가 특정 연령층만 좋아하는 장르가 아니라 모두가 좋아하는 장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 TV조선 '미스터트롯'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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