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 여신'으로 불리던 조은정 아나운서와 배우 소지섭이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인 부부가 된 가운데, 롤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뜬금없이 화제가 되고 있다.
소지섭과 조은정 아나운서의 결혼소식에 소속사 51K 관계자는 "소지섭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게 되었다. 2019년 열애를 인정했던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하고, 이날 혼인신고를 함으로써 법적인 부부가 됐다"라고 밝혔다.
그들의 결혼 소식에 뜬금없이 페이커가 소환 된 이유가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샀다. 그동안 롤 커뮤니티·방송에서 조은정 아나운서와 페이커가 썸을 타는 듯한 장면을 연출했기 때문이다.
과거 조은정 아나운서가 소지섭과 열애설이 터졌을 당시에도 게임 커뮤니티에는 '페이커는 어쩌냐'는 등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롤 방송 애청자들은 '(조은정 아나운서의 열애 소식을 들은)페이커가 분노를 모아 앞으로 경기를 캐리 할 것'이라는 등의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앞으로 조은정 아나운서와 페이커의 케미를 더는 보지 못한다는 아쉬움에 장난으로 글을 올리는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소지섭의 열애 상대인 조은정 아나운서는 1994년생으로 소지섭보다 17살 어리다. 국내 명문 예술학교인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 한국무용과를 거쳤다. 이후 이화여자대학교에서도 한국무용학과를 전공했다.
조은정 아나운서는 지난 2014년 게임 전문 채널 OGN을 통해 아나운서로 데뷔했고, 이후 '롤 여신'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2016년 연말부터 지난해 6월 말까지 SBS '본격연예-한밤'에서 리포터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한편 소지섭과 조은정 아나운서는 소지섭이 지난해 3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홍보를 위해 SBS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할 당시 처음 만났다.
[더팩트 | 장미송 기자] rose96@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