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볼빨간사춘기가 이제 1인 체제로 바뀌며 우지윤의 탈퇴 사유에 대해 이목이 쏠렸다.
볼빨간사춘기 소속사 쇼파르 뮤직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볼빨간사춘기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인 볼빨간사춘기의 멤버 구성에 변화가 생겨 공식 입장을 알려드리고자 한다"고 서두를 열었다.

소속사 측은 "멤버 지윤이 향후 진로에 대한 개인적인 고민으로 볼빨간사춘기로서 활동을 마무리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혔고, 이에 당사는 멤버들과 함께 신중하게 고민하는 시간들을 여러 차례 가졌다"며 "멤버들은 오랜 기간 동안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며, 다음과 같이 결론을 짓게 됐다"고 우지윤의 탈퇴를 공식화했다.

또한 우지윤은 자필 편지로 자신의 탈퇴 이유를 밝히며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과정들이 있었습니다"라며 "더 늦기 전에 지금이 가장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중요한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그가 결심한 진로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드러난 바 없다.

볼빨간사춘기의 남은 멤버 안지영은 1인 체제로 변화된 것에 대해 "두려운 것도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에요. 그렇지만 어느 때보다 더 책임감 있게 남은 제 몫을 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어요"라며 팬들에게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또한 그는 우지윤에 대해 "10년 가까이 지켜봐 오면서 볼빨간사춘기에서 어느 것 하나 최선을 다하지 않은 부분이 없었어요. 뭐든 잘 해내는 만능 엔터테이너였으니까요"라며 아낌없이 칭찬했다. 이어 안지영은 마지막으로 "이제 친구로서 응원해 줄 차례인 것 같아요"라며 "함께하는 모습은 보여드릴 수 없겠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 응원해 주고 소식 전해드리고 싶어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지영은 오는 5월 새롭게 1인 체제로 바뀐 볼빨간사춘기의 새 앨범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더팩트 | 최주빈 기자] chlwnqls@tf.co.kr
<사진 = 볼빨간사춘기 SNS 사진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