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석진이 미모의 아내 류수정 씨의 마음을 얻기 위해 했었던 '100일 작전' 다시금 화제다.
지석진은 지난 1999년 유재석의 소개로 처음 만난 지금의 아내 류수정과 결혼,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류수정 씨의 결혼 전 직업은 스타일리스트로 지석진과 8살 나이 차이가 난다.
앞서 지석진은 SBS '미운우리새끼' 게스트로 출연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처음에 소개받고 두 번째 만날 때 약속을 했는데 바람을 맞았다. 아내는 처음 만난 뒤 내가 싫었던 거다. 유재석 씨가 소개해줬는데 전날 유재석 씨 집에서 잤다. 옷도 꾀죄죄하고 모자 눌러쓰고 청바지에 티셔츠 입고 나갔다. 그런 모습이 성의가 없어 보였다고 하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누가 연결을 해줘서 다시 만났다. 그때부터 '100일 작전'을 시작했다. 100일 동안 무조건 얼굴을 보러 갔다. 3분이라는 짧은 시간이라도 매일 봐야 했다. 보다 보면 정이 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석진은 "그런데 길게 보면 안 된다. 약간 아쉽게 5분 내지 10분 이렇게 보고 들여보냈다. 멀리서 와서 한 10분 보고 갈 때 여자들이 감동하더라. 나중에는 아내가 날 좋아해 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석진은 과거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아내 류수정 씨와 리마인드 웨딩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 류수정 씨는 "철없던 나이 스물넷에 오빠를 만나 함께 한지 벌써 20년이 흘렀네. 예전엔 말다툼도 많이 했는데 요즘엔 말다툼은 커녕 서로 약 챙겨주기 바쁘지? 나를 누구보다 가장 잘 아는 나의 영원한 베프. 행복으로 가는 길은 없대. 행복이 곧 그 길이래. 우리 가족 그 길을 따라가면 아름다운 인생이 펼쳐질 거야. 앞으로도 변치 않는 우정 부탁해. 여보. 사랑해"라고 편지를 읽었다. 이에 지석진과 시청자들은 아내의 편지에 울컥해 눈물을 삼켰다.
[더팩트 | 장미송 기자] rose96@tf.co.kr
<사진 =SBS '미운우리새끼',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캡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