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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낭심 가격" 명현만 교도소 찾아간 이유

유명 격투기 선수가 출소를 앞둔 범죄자 조두순을 보러 교도소를 찾아간 일화가 공개됐다.

격투기 선무 명현만은 최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히어로가 되고 싶다"는 다소 특이한 고민을 털어놨다. 당일 명현만은 "조두순을 보고 분이 안 풀려 포항 교도소 면회를 가려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명현만은 "범죄자들을 때려잡고 싶다"며 "불의를 보면 못 참겠다"고 말했다. 그는 범죄자 이춘재와 조두순을 언급하며 "이런 강력 범죄자에게 복수하고 싶다"고 끓어오르는 정의감을 가감 없이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명현만은 "직접 얼굴을 보고 얘기하고 싶었다"라면서 "하지만 면회가 안 돼 물회만 먹고 왔다"고 덧붙여 그의 진실된 심정을 표출했다.

출소를 목전에 둔 조두순에게 적개심을 갖고 있는 것은 격투기 선수 명현만 뿐만 아니다. 지난해 10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 동생, 내 조카, 내 가족을 스스로 지켜야 한다"며 "저 악마 같은 새X 제가 꼭 지옥에 데려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물의 작성자는 "조두순의 재범 확률이 높다"며 "자존심 하나로 살아온 조두순으로 인해 또 어떤 피해자가 나올지 모른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어쩌면 살인을 저지를 수도 있다. 너무 뻔하디뻔한 시한폭탄 같은 조두순을 나라에서 격리하지 못한다면 누구라도 해야 하지 않나?"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어떤 '의인'이 조두순을 응징한다면 성금을 보내고 탄원서를 제출하겠다", "정의가 실현됐으면 좋겠다"는 등 조두순에 대한 강한 분노를 느끼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최주빈 기자] chlwnqls@tf.co.kr

<사진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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