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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 차별' 며칠째 차에서 밥 먹는 연예인 근황

미국에서 생활 중인 가수 윤종신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한 동양인 차별 상황에서 근황을 전했다.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윤종신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투고만 가능. 며칠째 차내 식사. 당분간 버거 쉴 계획. 그 눈빛 그 말투 처음엔 차별이라 생각될 수 있으나. 모두 두렵고 지친 현실에 그럴 수 있다 생각함"이라고 적으며 코로나19 사태 속 인종 차별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윤종신은 체념한 듯한 표정으로 차내에서 햄버거로 끼니를 때우는 모습이다. 윤종신은 지난해 9월 '이방인 프로젝트'를 선언, 낯선 환경에서 느끼는 감정을 곡으로 만들기 위해 이방인을 선택했다고 설명한 후 미국으로 떠나 음악 작업 중이다.

윤종신의 인종차별 발언을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네티즌은 "동양인 인종 차별 너무하네요", "한국으로 빨리 돌아오세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다른 한쪽에서는 "지금은 모두가 힘든 상황", "차별이 아니라 서로 조심하는 거 일수도"등의 반응을 보이며 윤종신의 말에 개의치 않았다.

한편 윤종신은 얼마 전에도 미국 내에서 거처를 옮기며 SNS를 통해 "당분간 여행이라기보단 고립을 택할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 며칠 동안 좀 멀리 이동해야 하는데 걱정입니다"라며 "그냥 '낯선'이 아니고 의심과 혐오가 서린 '낯선' 시선이진 않을까. 이방인이 느끼는 그 첫 번째는 시선이거든요. 그렇지만 이 또한 잘 지나가리라 믿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코로나19 사태 속 근황을 전한 바 있다.

[더팩트 | 장미송 기자] rose96@tf.co.kr

<사진 = 윤종신 개인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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