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낮잠 문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점심시간에 밥 대신 잠을 청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렇다고 회사에서 잘 수는 없기 때문에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 있다. 그 누구도 신경 쓰지 않고 혼자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낮잠 카페', '수면 카페'다. 이에 중국의 '우지아오'라는 특별한 문화가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에서는 낮잠을 권유할 뿐만 아니라 낮잠 시간이 정해져 있다. '낮잠'문화는 제도화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행해지고 있는 문화다. 중국에서 점심시간은 보통 12시부터 2시까지로 점심을 먹고 남은 시간에 낮잠을 자는 것이다.
직장인들은 사무실 옆에 침낭 또는 작은 침대를 두고 낮잠을 잔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는 점심시간 후 강제로 1시간씩 재운다. 학교에 있는 학생들은 책상 위에 올라가서 또는 따로 제공된 기숙사 침대에서 낮잠을 잔다. 심지어 '봄날의 낮잠은 꿀보다도 달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낮잠 문화가 생활 속 깊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중국인과 약속을 잡을 때는 되도록 오후 시간을 피하고, 전화하는 것조차도 피하는 것이 좋다.

영국의 한 실험에 따르면 낮잠은 기억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적당한 낮잠은 피로를 제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체질에 따라 활동적인 다이어트 운동보다 오후에 조금 자는 것이 다이어트에 더욱 도움이 된다.
이에 네티즌들은 "월요병을 이길 수 있을까", "부럽다.. 나도 낮잠 문화"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