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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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종교 탈출 후 상담소 차린 유튜버 실체

최근 사이비 종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이목을 끄는 청년 전도사가 있다. 신천지에서 탈퇴해 신천지의 전략과 대처법 등을 세상에 알리고 있는 구리이단상담소의 김강림 전도사다. 이단상담소는 이단에 빠진 사람들을 상담을 통해 치료하고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상담소다. 3년 동안 이곳에서 근무 중인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강림의 사이비 톡톡'을 개설한 이유에 대해 "최근 신천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좀 더 대중적은 소통의 창구로 유튜브 채널을 만들게 됐다"라며 "신천지의 교리와 그곳에서 무엇을 가르치는지 소개하고 그것에 대한 반박 영상, 신천지에서 탈퇴한 사람들에게 듣는 현장 이야기 등을 채널에 담겠다"라고 설명했다. 김강림 전도사는 '신천지 탈퇴 간증 및 예방 강의'라는 제목으로 신천지에 빠지게 되는 이유부터 계기까지 세세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신천지는 한 명의 전도 대사자가 정해지면 바로 전도를 시도하지 않고, 전도팀을 붙인다"라며 "전도팀을 붙여서 3주 동안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 가족은 몇 명인지, 교회는 다니는지를 조사해서 전략을 짠다. 그 뒤에 개인 맞춤 전도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무언가에 대해 공부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신천지 내에서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을 데려온다. 그래서 초창기에 알기 어렵고 중독이 된 후에야 거기서 신천지인 줄 안다. 그게 가장 큰 문제다. 그런 시스템을 정말 악랄하게 개발해뒀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실제로 신천지 사람들은 교리가 뛰어나기 보다 이러한 전도법을 10년 넘게 개발해왔다"라며 "그 부분을 정말 조심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실제로 김광림 전도사가 활동하고 있는 구리 상담소의 경우 평상시 하루 10통 오던 전화가 코로나19이후 300~400통 정도로 약 30배 늘었다고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진짜 무서운 곳이네", "어떻게 탈출하셨지 대단"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 유튜브 채널 '강림의 사이비 톡톡'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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