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홍현희가 남편 제이쓴의 실수로 핸드폰 번호가 노출된 일화를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홍현희는 지난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스페셜 DJ로 활약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홍현희에게 "제이쓴이 유출한 번호를 나도 모르게 저장했다가 메시지를 보냈는데 홍현희가 답장을 해줬다. 그래서 너무 기뻤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홍현희는 번호 유출에 대해 "제이쓴 씨가 아침 라디오 방송 게스트로 출연한 적이 있었다. 내가 깜짝 문자메시지를 보내줬다"며 "제이슨 씨가 너무 놀라 흥분한 나머지 내 번호를 그대로 읽어 버려서 번호가 유출됐다"며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어 홍현희는 "한 번에 20통 전화가 오더라. 그래도 피곤할 정도로 연락이 많이 오진 않아서 휴대전화 번호를 바꾸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홍현희는 남편 제이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 청취자는 "홍현희와 제이쓴 부부가 부럽다. 어떡하면 제이쓴 같은 사람을 만날 수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홍현희는 "어떤 노력도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줬다. 그러자 되려 매력을 느껴 그 사람이 내 사람이 됐다"고 답해 감동을 줬다.
그러면서 홍현희는 "(제이쓴에게) 이런 기운을 받아 다음 생에도 같이 살겠다고 했다. 그러자 남편은 '이번 삶 충실히 살자'고 답하며 그렇게 빠져나가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홍현희, 제이쓴 커플은 '잉꼬부부'로 유명하다. 홍현희, 제이쓴 커플은 지난해 9월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첫 만남에 대한 에피소드를 풀기도 했다. 먼저 홍현희가 "결혼도 못할 것 같고 인생도 잘 안 풀려서 김영희와 가게 하나를 내려고 했다. 그런데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제이쓴을 소개했다"라고 커플의 계기를 밝혔다. 이후 제이쓴은 "먼저 프로포즈를 했다"며 "와이프 같은 여자는 처음 봤다. 짜장면을 얼굴에 다 묻히고 먹고, 콧물이 나와도 신경 안 쓰는 털털한 모습이 매력적이었다"고 진한 사랑을 드러냈다.
[더팩트 | 최주빈 기자] chlwnqls@tf.co.kr
<사진 =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영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