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준호 감독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작품상', '국제 장편 영화상', '각본상'을 받으며 4관왕에 올랐다.
봉준호 감독은 "국제 장편 영화상을 수상하고 오늘 할 일이 끝났구나 하고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며 "어릴 때 항상 가슴에 새긴 말이 있었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책에서 읽은 것이지만 그 말을 한 분이 바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다. 이 트로피를 오스카에서 허락한다면 텍사스 전기톱으로 잘라서 나누고 싶은 마음이다"며 경쟁 작품의 감독을 칭찬했다.
이에 봉준호의 수상에 아카데미 시상식의 상금과 부상에 눈길이 쏠렸다. 정식 명칭은 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상이다. 전년도에 개봉한 미국 영화와 미국에서 상영된 외국 영화를 대상으로 매년 봄 시상한다. 상금은 '0원'으로 따로 없지만 '오스카'라는 애칭의 인간 입상이 주어지기 때문에 오스카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높이 34㎝, 무게 3.85㎏의 오스카 트로피는 청동 트로피에 금을 입힌 것이다.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오스카상 트로피의 제작비는 약 400달러(한화 47만 원)이다.


또한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감독상 후보자 25명에게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후원사들의 각종 용품이 가득한 스웨그백이라는 억대의 선물 상자가 제공된다.
'스웨그 백'은 해외여행 패키지, 럭셔리 리조트 이용권, 트레이너 이용권이나 화장품, 핸드백, 신발, 시계, 고급 식료품 등 다양하게 꾸려진다. 올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스웨그 백'은 12박 럭셔리 크루즈 투어, 24K 금으로 된 펜 등 총 21만 5000달러(한화 2억 5000만 원) 정도의 가치가 있는 상품들로 구성돼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와.. 소변검사까지ㅋㅋ", "대단하다 멋지다 봉준호!"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