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톡 이모티콘 작가들의 평균 수입이 화제가 됐다.
카카오에 따르면 누적 매출 10억 원 이상을 달성한 카카오 이모티콘은 총 50개다. 매달 2,700만 명에 달하는 이용자가 22억 건의 이모티콘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40억 대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이모티콘 작가가 눈길을 끈다.
'옴팡이'를 그린 애소 작가는 2017년 9월 이모티콘을 출시했다. 작가 애소는 "이모티콘을 카카오 이모티콘샵에서 판매하려면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며 "경쟁이 심해 거의 포기했는데, 통과소식에 기뻤습니다. 잘 팔릴 줄은 몰랐고, 그저 내가 만든 캐릭터를 사람들이 사용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옴팡이라고 이름을 지은 특별한 이유에 대해서는 "단지 '옴팡지다'라는 말이 좋아서 즉흥적으로 지은 이름이다"며 "가끔 곰팡이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아서 성급하게 지은 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옴팡이는 분홍색 뺨, 찹쌀떡처럼 하얗고 말랑말랑한 것이 특징이지만 단순히 여러분 자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2018년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이모티콘 작가로 뽑힌 애소는 대중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인형, 공책, 가방, 달력, 휴대폰 케이스 등 각종 캐릭터 상품도 출시하여 판매하고 있다. 팝업 스토어도 끊임없이 열리고 있으며,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통한 판매 수익 또한 상당할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네티즌들은 "와 이모티콘 하나로 대박", "옴팡이 너무 귀엽다"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 옴팡이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