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극한직업'으로 대박을 터트린 진선규가 치킨 CF를 거절한 이유를 밝혀 화제다.
진선규는 지난 2일 방송된 JTBC '박구석1열'에 '극한직업' 특집으로 출연해 해당 영화를 연출한 이병헌 감독, 제작자 김성환 대표와 함께 활약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선규는 영화 '극한직업' 개봉 1주년이 되는 1월 23일에 녹화한 것에 대한 심경을 밝히며 "'극한직업'의 모든 식구에게 부활절이라고 불리는 날인데 '방구석 1열'에서 이렇게 모이게 되어 굉장히 의미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화 속 등장한 '수원왕갈비치킨'에 얽힌 일화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진선규는 "사실 주연 배우들 모두에게 치킨 CF 제의가 들어왔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하지만 '극한직업'은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영화이기 때문에 배우들끼리 브랜드를 홍보하는 CF는 거절하자고 약속해 모두 거절했다"라고 소신을 밝혀 현장을 감동케 했다. 이에 대해 제작자 김성환과 이병헌 감독 역시 "'수원왕갈비치킨' 상표권 등록도 일부러 하지 않았다. 이름과 레시피를 이용해 소상공인분들이 더 많은 돈을 벌길 바랐다"고 덧붙였다.

진선규는 과거 한 인터뷰를 통해 직접 치킨을 튀기는 연습도 한 적이 있다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진선규는 '수원왕갈비통닭'의 진정한 주방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촬영 전 요리 교습을 직접 받았다. 그는 영화 촬영 당시 사용했던 닭에 대해 "영화 촬영에 사용된 닭은 총 463마리다. 그 중에서 직접 튀긴 닭은 7~8마리"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류승룡은 "진선규가 튀긴 닭을 직접 먹어봤다. 다이어트를 하느라 튀김을 벗겨내고 먹었는데 안 익어서 배탈이 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극한직업'은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등 명품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극한직업'은 지난해 1월 23일 개봉해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더팩트 | 최주빈 기자] chlwnqls@tf.co.kr
<사진 = JTBC '방구석1열'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