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포방터 돈가스집 사장님의 반전 과거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와 화제다.
한 네티즌이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김응서 사장과 관련된 일화를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 2014년 김응서 사장이 운영했던 돈가스집 '돈카2014 홍은점' 블로그에 올렸던 글이다. 게시물을 올린 네티즌은 "연돈 돈가스 사장님은 20대에 강도를 잡아 경찰서장 표창 받음. 알고 보니 중국 우슈의 달인. 근데 백종원이 칭찬한 돈가스의 달인"이라며 감탄했다. 이어 그는 "중국 무술 은둔 고수가 서울 구석에 돈가스집을 차렸더니 티비 출연해서 대박 났던 건 라노벨인가"라며 "우슈를 배우신 건지는 나중에 알았네요"라고 덧붙였다.


당시 김응서 사장은 게시물을 업로드 한 블로그를 통해 "스무 살 때 강도를 잡아서 경찰서장님 표창을 받았다"라며 "그때는 무서울 게 없는 한창때라 그리고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성격이라. 이때는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을 때라 겁이 없었다"고 지난 일을 회상했다. 이어 김응서 사장은 "자랑은 아니지만 도 대표까지 했다. 포상금은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했다"라고 은근한 자랑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사실인가요?", "얼굴 표정이 골골해 보이셨는데 은둔 고수였네", "찾아낸 것도 대단해요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포방터 돈가스집은 백종원의 '골목식당'으로 유명세를 탔지만, 이내 제주도로 이사를 가게 됐다. 김응서 사장은 이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로 '갑작스럽게 몰려든 인파'를 뽑았다. 해당 가게 근처 부동산 직원은 "대기실이 있던 건물이 4층짜리인데 1층만 상가고 2층부턴 사람이 산다. 사람들이 기다리면서 담배 피우고 욕을 하니까 위층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었겠느냐"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주변 상권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았고 결국 포방터 돈가스집은 이사를 택하게 됐다"고 추측했다.

한편, 김응서 사장은 지난 12월 제주도 더본 호텔 근처로 매장을 이동했고, 매장 앞은 텐트들이 즐비해 있을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더팩트 | 최주빈 기자] chlwnqls@tf.co.kr
<사진 = 인스타그램 'yeondon 2014' 사진, SBS '골목식당' 영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