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민망 요가복' 직접 만들어 연 800억원 이룬 대표

연 매출 800억 원을 자랑하는 요가복 대표의 사연이 화제다.

2015년 설립돼 이제 5년 차를 맞은 안다르는 첫해 8억 9,000만 원에서 2019년 800억 원으로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안다르는 운동에 적합한 요가복·필라테스복·피트니스복을 전문으로 생산해 판매하는 기업이다.

안다르의 신애련 대표는 29세의 어린 나이지만 피부관리사, 요가 강사 등의 경력을 밑천 삼아 브랜드를 창업했다고 밝혔다. 요가복을 만들게 된 계기는 "요가 강사를 할 때 예민한 성격이어서 작은 옷을 입으면 몸이 부어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허리를 타이트하게 조이면 고무줄이 허리를 파고드는 기분이었다"며 "숨쉬기도, 앉아 있기도 힘들 정도여서 피로감이 금세 밀려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초기 자본은 2,000만 원이었다. 그때는 23살이여서 나에게 큰 돈 같았다"며 "이 돈이면 무언가 큰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초기 비용은 원단 구입비와 제작비로 사용됐다. 제주도로 내려가 차 안에서 몸을 구겨서 48종의 옷을 입고 직접 모델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tvN '물오른 식탁'에 출연한 신대표는 "옷을 만들고 투자를 하니 알릴 기회가 없으니까 방법이 없으니까 다 전화했다"며 "초록창에 필라테스원이라고 검색해 번호를 모았더니 5600개 정도 됐다. 2~3주에 걸쳐 전화를 했다"면서 남다른 홍보 전략을 공개했다. 이어 "전화를 걸고 찾아봬면 90% 이상은 가입까지 해줬다"며 "실제로 보여주면 안 살 수 없을 거라 생각했기에 수도권 요가원을 하루에 1000km를 뛸 정도로 다 돌았다"고 발로 뛰는 마케팅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애련 대표는 "한 달에 80만 원을 못 벌 때도 있었는데, 800만 원이 하루에 찍혔고 그다음엔 천 단위가 됐다"라며 "생산량 늘리고 매출도 잘 따라와 줘서 4개월 만에 8억 9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2016년엔 66억, 2017년엔 200억, 2018년엔 400억 원이 됐다"라고 소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네티즌들은 "대단하다 실행력 짱짱", "대표님 근데 좀 두껍게 만들어주세요 ㅠㅜ'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 tvN '물오른 식탁'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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