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박성광의 매니저 출신 임송이 깜짝 발표했다.
임송은 지난 2019년 12월 31일 공개한 개인 채널에 '안녕하세요, 송이 매니저 임송입니다'라는 제목의 유튜브 채널 영상을 올리며 유튜버로 도전에 나섰다.
임송은 "('전참시' 하차, 회사 퇴사 이후) 몸이 너무 안 좋아 병원도 다니고 못했던 여행도 하고 책도 잃고 여유로운 생활을 보내면서 몸과 마음을 다시 잡는 시간을 보냈다"라고 먼저 근황을 전했다. 임송은 "이후 존경하는 선배님이 자기와 일을 하면서 좀 더 건강한 매니저 생활을 해보지 않겠느냐고 제의를 줘 작은 신생 회사에 입사했다. 배우 쪽 일을 하면서 예능과 다른 일들이 있어서 처음부터 매니저 일을 배운다는 생각으로 그 일을 다시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임송은 '전참시'에서 하차한 이유에 대해 "원해서 한 시작은 아니었다. 방송하면서 매니저 일을 하니까 내가 오히려 챙김을 받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내가 많은 주목을 받다 보니 오히려 내가 케어를 당하는 입장이 됐던 점이 불편했고 방송을 하면서 매니저 일을 하는 게 맞는 건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고백했다.
임송은 "악플에 대한 마음의 상처도 많이 받았다"라고 털어놓으며 "고심 끝에 평범한 내 인생의 길을 걷기로 마음을 먹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고 전달했다"라고 말했다.

임송은 "처음에는 악플을 봤을 때 별 감흥은 없었다. 매니저로서 댓글 관리도 많이 했고 이런 댓글을 체크하면서 (박성광) 오빠가 좀 더 어떻게 변했으면 한다고 피드백을 주면서 내 댓글도 많이 보게 됐다"며 "처음에는 못생겼다, 뚱뚱하다며 내 비하를 너무 많이 했고 점차 악플이 너무 많아졌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자신의 악플 때문에 가족들이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악플러들 개념이 없나 ㅠㅠ", "그래도 반가운 근황을 들어서 기분이 좋아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는 7일에는 '연예인 리뷰' 영상도 올라올 예정이다.
[더팩트 | 장미송 기자] rose96@tf.co.kr
<사진= 임송 개인 유튜브 '임송채널'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