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제주도 필수 코스라는 '연돈'을 먹기위한 이색 방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방터시장 편에 출연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포방터 돈까스집은 월세까지 내가며 대기실을 빌려 장사를 해왔으나 밀려드는 손님으로 인한 소음과 민원 등에 시달려 결국 포방터시장을 떠나기로 결정, 백종원의 지원을 받아 지난 12일 서귀포시 예래동에 위치한 백종원의 더본호텔 옆으로 이전해 재오픈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제주도에서의 '연돈' 인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돈의 대기줄을 대신 서주겠다는 '줄서기 알바'가 등장한 것이다. 중고나라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벽시간대 연돈의 대기줄을 대신 서주면 7~10만 원을 지불하겠다는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 글이 올라오고 있다.
작성자는 "제주 연돈 음식점 줄서기 1일 알바다"며 "아침 6~12시까지 줄 서고 입장권 대기 번호를 받아주시면 된다. 7만원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평균 오전 4시~6시 무렵부터 줄을 서 오전 10시~11시 무렵 자신과 교대하는 방식으로 현장에서 현금으로 비용을 지불하겠다고 설명했다. 하루 8시간 최저 일급은 66,800원으로 훨씬 높은 금액이다.

한편, 연돈은 제주로 이전한 후에 "당분간 후배양성 및 교육을 병행하며 운영해야 하기에 1일 100인분 한정 판매하며, 빠른 시일 안에 보다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보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줄서기 알바까지..대단하다 창조경제", "그렇게 맛있나?"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