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세돌 9단이 아내 김현진 씨와의 첫 만남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3회에서는 이세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동욱은 "두 분이 결혼을 일찍 하셨다. 스물네 살에 하셨다. 첫사랑이셨나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세돌은 "그렇다. 지인의 소개로 만나게 됐다"면서 아내를 '첫사랑'이라고해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아내 김현진 씨는 "제가 원래 사람이랑 잘 친해지는 성격이다. 그런데 이세돌은 잘 알려진 사람이라 편하게 대할 수 없었다"며 "그래서 아쉬움만 남긴 채 '오늘 만나서 반가웠어요'라며 헤어지는데, 갑자기 남편이 택시 문을 잡더니 '기념인데 전화번호나 주고받죠'라고 했다"고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를 듣던 이동욱은 이세돌에게 "인제 보니 연애도 9단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현진 씨는 "사람들이 (이세돌을) 냉철하고 진지하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재미있고 유쾌하다. 이런 모습을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가 많았다"며 이야기했다.
네티즌들은 "진짜 바둑도 연애도 9단이네 ㅋㅋㅋㅋㅋ", "첫사랑과 결혼이라니 너무 로맨틱하다", "이세돌 실제 성격 궁금해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과거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이세돌과 아내 김현진 씨의 앳된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 되어 화제가 됐다. 이세돌과 김현진 씨는 1년간 교제 후 2006년에 결혼식을 올렸으며 두 사람은 슬하에 딸 혜림 양을 두고 있다.
[더팩트 | 장미송 기자] rose96@tf.co.kr
<사진 =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캡처, 인터넷 커뮤니티, 이세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