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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지가 의사 남편에게 한 황당 프로포즈

배우 이윤지가 의사 남편 정한울에게 프러포즈했던 과거를 공개해 화제다.

이윤지·정한울 부부는 올해로 결혼 7년 차를 맞았다. 두 사람은 9년 전 의사와 환자 사이로 처음 만났고 이후 이윤지는 정한울 가족의 결혼식에 참석하면서 다시 재회하게 됐다고 전했다. 재회 후, 연락을 주고받던 중 정한울은 이윤지에게서 '저 가을에 결혼해요'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해 보는 이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정한울은 "결혼 소식 알려주려고 나한테 계속 연락한 줄 알았다"며 '축하한다'고 보냈다고 전했다.

이에 이윤지는 정한울에게 마음이 컸지만 "'우리 결혼해요'라고 할 수 없었다. '가을에 결혼하고 싶어요'라는 말을 건너뛰고 '저 가을에 결혼해요'라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한울에게 '축하한다'고 답장을 받은 이윤지는 이틀 뒤, 또 다시 "올 가을에 저 결혼해요"라고 문자를 보냈고 그제서야 이윤지의 마음을 알게 되어 "저도 올 가을에 결혼할 것 같다"고 보냈다고 말했다. 정한울은 "그때 처음 아내의 마음을 알게 됐다"며 이를 듣던 이윤지는 "그럼 내가 프러포즈하는 상황에도 내 마음을 몰랐다는 거 아니냐"며 울화통을 터뜨렸다. 그러자 정한울은 "그걸 내가 어떻게 아느냐"고 했다.

이후 이윤지의 마음을 알아챈 정한울은 "내 마음도 비슷하게 이야기를 해줘야겠다 싶어서 같은 화법으로 '저도 가을에 결혼할 것 같아요'라고 화답했다"고 전해 웃음을 전했다.

네티즌들은 "가을에 결혼해요. ㅋㅋㅋㅋ 진짜 받은 사람은 황당할 듯", "정말 보기 좋은 새 부부가 들어왔네요!" 등의 반응을 보냈다.

[더팩트 | 장미송 기자] rose96@tf.co.kr

<사진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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